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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17 [육아]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 | 이장주 지음 | 한빛비즈

 

요즘들어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한때 게임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방해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대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 온 것 같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발전하고 e-스포츠로 다양한 대회가 열리는 현 시점에서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게임을 하는 것을 보는 부모의 입장이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게임을 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게임을 바라보는 세대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통도 어렵고 게임을 놓고 차분한 대화를 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과연 게임은 어른이 바라보는 것처럼 전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익한 것일까? 이 책은 게임에 대해 부모와 자녀 소통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게임하는 아이에 대한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 속마음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미 게임은 어느 정도 스펙이 되어 가고 있다. 게임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되었으며 첨단 기술과 융합해 기술혁신의 메신저가 되어가고 있다. 게임 개발 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들 중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고 프로 게이머들도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게임에 대한 부모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 부모 자신이 게임에 대한 편견과 착각이 없는지 돌이켜 보고 자녀와 소통하기 위한 지식과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하는 아이들을 야단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실제 게임하는 아이들을 보면 나름 게임에 몰입하면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익혀 나가는 것 같다. 게임을 하면서 목표를 달성(레벨 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팀웍(단체 게임인 경우)을 통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배워 나가는 것 같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익히는 다양한 지식들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 같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생각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인지 능력을 말한다. 이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경험이 다른 상대방과 나는 서로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자신이 경험한 답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지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 메타인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관점차이를 어떻게 좁혀 나갈 수 있느냐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게임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간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아이들이 게임을 못하도록 막을 수도 없을 것이다. 게임하는 아이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경험한 대로 역효과만 항상 일으킨다. 쉽지 않겠지만 게임을 이해하고 게임이란 공통 주제로 아이들과 공감한다면 훨씬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고 본다.

소통에는 많은 심리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하는 아이들을 대할때는 더욱 그런 측면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게임하는 자녀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더 행복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유지되고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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