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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거절당하기 연습

2019. 8. 7. 17:54 | Posted by 꿈꾸는코난

< 거절당하기 연습 > | 지아 장 지음 | 임지연 옮김 | 한빛비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모두가 반대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용기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되는 것이다. 이는 근육과도 같다.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차 약해지고 위축된다. 그래서 나는 용기라는 근육을 단련하고, 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한 방법으로 거절당하기 도전을 이어간다.

( - p.270 - )


거절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유쾌한 경험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나 또한 거절당하는 것에 애써 담담한 척 하지만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요청하거나 부탁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사례에서 나오듯이 나도 한때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도 좀 꺼리는 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거절당하는 것도 노력인 것 같다. 거절당하는 것에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거절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한다면 거절에 대해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거절에 대한 내성(?)이 쌓인다면(책의 저자와 같이 꾸준이 거절당하기 연습을 한다면) 정신적인 강인함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당신이 누구든지, 대답의 내용이 무엇인지와 상관없이 거절은 거절당하는 쪽에서는 얼마든지 개인적인 상처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뭔가를 거절할 때는  구체적으로 대답해야 한다. 당신이 거절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그 이유를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모든 이들이 시간 낭비와 갈등, 절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

( - p.178 - )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거절하는 것에도 익숙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거절을 못하거나 거절을 하더라도 애매한 핑계로 거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나 자신도 거절당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면서 내가 거절을 할 때 부탁한 사람의 생각은 크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방이 명확하게 거절당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정직하게 얘기를 해야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거절당하기 연습이 필요한 만큼 거절하기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사람들이 거절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것은 거절과 실패를 같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경우 거절이 실패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거절과 실패는 전혀 다르다. 실패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해도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꿔 먹을 수도 있다.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일이라고 여기거나, 다른 일로 관심을 돌릴 수도 있다. 그러나 거절이란 다른 이가 나를 밎어주기를 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의미다. 나와 같은 시선으로 같은 생각을 해주기를 원했지만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거절을 받는 이들이 심각한 상처를 받는다.

( - p.83 - )


거절을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하지 못한 사람은 두 가지의 나쁜 선택만 남게 된다. 거절당할만했다고 자신을 자책하며 수치심과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대거나, 거절이 부당하다고 느끼면 다른 이를 탓하며 분노의 복수심을 불태운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둘다 결코 본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특히 거절한 사람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잡고 복수를 실제 하더라도 그리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져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거절을 당하지 않는 것을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거절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정신적인 건강함을 갖추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거절당하기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충격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 충격이 본인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나 자신이 이 책의 저자가 실행한 거절당하기 연습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나 자신만의 방법을 선택해서 몇번 시도해 보는 것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다면 이 책을 통해 그걸 극복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 책의 중간 중간에 거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 이러한 팁들이 한꺼번에 소개되어 있으므로 곰곰히 생각하며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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