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코난

< 대톨령의 글쓰기 > | 강원국 지음 | 매디치미디어

이번 책도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이전 글쓰기에 대한 책은 저자 본인의 글쓰기에 기존 경험을 담은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오로지 2명의 대통령(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글쓰기이다. 주로 연설문에 집중되어 있지만 글을 쓸 때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사실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만 어떻게 써야하는지 개념을 잡는 것도 어렵다. 시중에 작문법이 많이 나와 있는지는 잘 모르곘지만 글을 쓰는 원칙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두명의 대통령이 가진, 글에 대한 차이도 잘 드러나 있어서 언론으로 지켜본 그 모습이 연상되는 것도 좋았던 것 같다.

글쓰기는 어렵지만 구조를 잘 갖춰서 체계화한다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고 계속 수정하고 보완한다면 적어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글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이미 유명한 작가 중에 한권의 책을 수년간 끊임없이 쓰고 수정하면서 완성한 사례로 여럿 본 것 같다. 우리는 능력있는 글쓰는 사람은 아니니까 더 긴 시간동안 수정하고 보완하면 제대로 된 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항상 그립다.

< 강원국의 글쓰기 > |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요즘 부쩍 글쓰기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다. 특별히 쓸 주제는 없지만 뭔가 글을 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글쓰기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국의 글쓰기를 읽다보면 새삼 글을 써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한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다만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쓰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대 평가하지도 말고 너무 과소 평가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글을 쓰면 된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을 여러 번 읽고 수정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을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또한 글을 쓰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와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물론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머리속에 한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주요한 몇가지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나머지는 글쓰기가 막힐 때 한번씩 훝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쓰기는 어렵다. 시작하기는 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어떻하든 글을 쓸수는 있을 것 같다. 뭐든지 출발이 중요한 것 같다.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다 보면 나름 만족할 만한 글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