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를 보면 여러 보안업체에서 IPv6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보게 된다. 2000년대 초중반의 형식적인 지원이 아니라 실제 운영이 가능한 형태로 말이다. 그리고 많은 운영체제(Linux, WIndows 등)이 이미 IPv6 stack을 기본적으로 탑재를 하고 있다.

IPv6 활성화에 대한 얘기는 이미 수년전부터 나왔었고 당장이라도 네트워크 환경이 IPv6로 바뀌어 나갈 것 처럼 얘기하지만 여전히 IPv6로의 전환은 느리기만 한 상황인거 같다.

주소할당공간의 부족은 이미 NAT를 많이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더이상 IPv4 주소의 부족이 IPv4 망의 한계로 보여지지는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떤 계기로 IPv6 네트워크 환경으로 전환이 이루어질것인가도 유심히 지켜볼만 하다. 대략 정부 주도에 의한 반강제적인 전환말고는 알아서 IPv6망으로 바꿀 네트워크 관리자나 사업자는 별로 없는 듯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IPv4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도 IPv6를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일단 IP 주소를 간단히 외우기 힘들게 되었고,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는게 쉽지 않은 것도 원인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생각이 든 것인데 IPv6 망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IPv6 네트워크 제품보다는 차라리 IPv4 사용자 측면에서 IPv6 네트워크 툴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IPv4 개념만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IPv6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말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생각해서 좀 고민한다면 재미있는 유틸리티를 만들어 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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