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처음 읽는 현대 철학

2023. 3. 29. 12:28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처음 읽는 현대 철학 > |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 철학을 조금씩 접해 본 것 같다. 그 당시 언급된 철학자는 지금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철학자라기 보다는 과학자에 가까웠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철학서를 읽기 위해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곤 했던 것 같다. 철학이란 주제에 대해, 그리고 철학자의 사상에 대해 접해보곤 싶은 의지는 있었지만 제대로 읽기는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현대철학은 더 난해하다고 생각한다. 고전 철학이 물질과 인간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고 다양하게 이론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조금은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철학은 철학자 이름부터 생소하고 그 철학자가 주장하고는 이론도 상당히 난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다. 그만큼 현대 철학은 잘 접하지도 못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철학교사이자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라고 한다. 20여 권이 넘는 철학 교양서를 집필하고 많은 독자들을 철학의 세계로 이끈 인문 저자라고도 한다. 다양한 매체의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다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도 단순히 원전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상에 맞춰서 현대 사상을 소개하고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은 26명의 철학자를 선정해서 그의 이론과 현시대를 비춰서 설명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 설명하듯이 철학자뿐만 아니라 심리학자, 사회생물학자, 교육학자도 철학자의 일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철학이 세상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양한 학문의 영역을 철학이란 범주로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욕망을 발견하는 철학, 틀을 깨는 철학, 통찰을 기르는 철학, 어울림의 철학이란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각의 철학자와 그들의 이론,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질문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한 개별 철학자를 설명하는 마지막에 욕망 탐색, 틀을 깨는 상상, 통찰 열기, 어울림의 주제라는 이름을 우리가 다같이 고민해 봐야할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1장 욕망을 발견하는 철학은 알고 있는 철학자가 많이 언급되어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이트를 통해 인류의 몰락과 해방에 대해 언급하고, 융을 통해 집단 무의식이 말해주는 것을 설명한다. 2장 경제와 정치의 새로운 길은 내용 자체가 흥미있고 관심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3장과 4장은 내용이 조금 읽어가기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생소한 철학자들이 언급되어서 그렇기도 하고 주제 자체도 쉽게 읽기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책에서 언급되고 있듯이 현대 철학이 난해해지 이유는 풀어야 할 문제가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사회] 식사에 대한 생각

2020. 7. 28. 15:52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식사에 대한 생각 > | 비 윌슨 지음 |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한때 삶의 큰 부분 중의 하나로 먹는 즐거움으로 꼽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하루 세끼 포함 중간 중간 먹는 즐거움이 너무 좋았고 크게 건강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았던 때였던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먹는 양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굳이 하루 세번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먹어야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는 상황이다.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관련된 식사법에 대해 책을 찾아보게 되고 다양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분량은 많지만 다양한 식사에 대한 상식과 전세계 여러 나라의 식사에 대한 습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세계의 음식은 점점 다양성을 잃어 가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나 현지의 음식보다는 보편적인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특별히 발품을 팔아야만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볼수 있는 것 같다.


굳이 세계를 나가지 않더라도 매일 사먹은 음식도 비슷한 것 같다. 대량으로 조리된 음식 아니면 간단히 먹기 위해 패스트푸드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우리를 병들게하고 다양한 음식이 사라지게 만드는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 같다.



인류가 탄산음료를 마시고 패스트푸드를 즐겨 찾게 된 것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음식에 즐겨 찾고 끼니때마다 섭취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건강하고 현명한 식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강하고 현명한 식사를 위해서는 다음을 잘 지켜나가면 좋을 것 같다.


* 새로운 음식을 오래된 접시에 담아 먹자

* 물이 아닌 것을 물처럼 마시지 말자

* 간식보다는 식사에 집중하자

*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은 나중에 먹자

* 유행에 뒤처진 입맛을 갖자


이 중의 몇개는 이미 실천중에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바꾸지 못하고 있다. 건강한 나를 위해 건강한 식사 습관으로 바꾸도로 노력해야 겠다.

[인문] 열두 발자국

2020. 2. 3. 13:35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열두 발자국 > |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저자인 정재승 교수의 강연 중 12개의 강연을 선별하여 묶은 책이다. 창의적인 사람의 뇌에 대한 부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 갈 현대인에게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다.


주제 하나하나가 재미가 있었고, 주제마다 다양한 예시들과 실험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도 쉬운 것 같다. 일부 실험과 증후군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주제와 엮여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더 흥미를 끄는 것 같다.



<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 |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영화속에 나오는 신경 과학 이야기. 책에 나오는 영화 중에서 실제로 본 영화는 절반 가량 되는 것 같다. 그 중 일부는 책으로도 본 것이 있는 것 같다. 영화에서 무심코 본 장면이 실제 신경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군데 군데 존재하며, 그 부분을 눈여겨 보며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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