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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승리의 기술

2018. 8. 10. 14:43 | Posted by 꿈꾸는코난

< 승리의 기술 > | 스콧 애덤스 지음 |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트럼프의 정치적 옳고 그름을 떠나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먹히는 승리의 기술을 말한다. 우리가 스티브 잡스에게서 보았던 것처럼,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사람에게 각인시키면 그것에 대한 작은 오류를 지적하라. 사람들은 오류를 얘기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설명을 상세하게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점차 당신의 말에서 먹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부분을 어떻게 내보일지 알게 될 것이다.
  • 결정적 한마디는 팩트와 논리보다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책은 일종의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패스워드'를 제시한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사람들에게 설득당하기 싫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 본문 중 -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저자가 트럼프가 사용한 전략들을 분석한 내용이다. 저자 자신은 정치적으로 중립이라고 말하지만 트럼프 지지를 밝혔고 또한 승리 확율을 98%로 발표를 했다. 책을 전반적으로 읽다보면 정치적인 성향이 중립보다는 공화당 또는 트럼프쪽으로 좀 기울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것은 정치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책에서 언급된 환경적인 이슈에도 제법 드러나 보이는 것 같다.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트럼프나 저자의 정치적인 성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승리라는 관점에서 어떠한 전략이 트럼프를 승리하게 만들었냐는 분석한 책이다. 이 과점에서 눈에 띄는 승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승리의기술2. 인간은 호의에 보답하도록 설계되었다. 누군가의 협력을 원하다면 오늘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라

  • 승리의기술4. 비합리적이지만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머리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떠오른다

  • 승리의기술9. 설득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신감을 보여라. 꾸며낸 것이어도 상관없다. 상대의 신뢰를 얻고 싶다면 자신부터 믿어야 한다. 최소한 그렇게 보여야 한다

  • 승리의기술17. 사람들은 불확실한 것보다 확실한 것을 선호한다. 확실한 것이 틀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 승리의기술19. 설득할 때 상대에게 장면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면 실제 이미지 자료는 필요없다

  • 승리의기술20. 사람들은 팩크나 이유보다 대조의 힘에 설득된다. 대조할 것들을 영리하게 선택하라

  • 승리의기술22.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소한 골칫거리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 승리의기술26. 반복은 설득력이 있다. 반복은 설득력이 있다. 반복은 설득력이 있다

  • 승리의기술31. 당신에게 거의 넘어왔지만 그래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가짜명분'을 제시하라. 좋은 명분일 필요는 없다. 당신에게 넘어갈 명분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짜명분'이 필요하다

나열된 승리전략을 보면 바로 트럼프를 떠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물론 많은 정치인들이 위에 나열된 기술 중 몇몇개를 사용하겠지만 전체를 다 나열해 놓고 생각해보면 트럼프 말고는 떠오르는 정치인이 없을 것 같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한 또다른 책인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서는 구글 트랜드를 통해 실제 사람들이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것과 내면의 생각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 줬다고 본다. '승리의 기술' 이책은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상당수 미국 시민이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트럼프가 가진 설득의 기술 또는 승리의 기술에 많은 미국 시민들이 현혹이 되었고 그 결과 트럼프의 당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왜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에 환호하는지와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지 잘 알게된 것 같다. 물론 일부 트럼프를 좋게 포장하고 결과에 맞춘 그러한 승리의 기술이 어느정도 존재하겠지만 일부 설명된 승리의 기술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요소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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