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2015. 7. 12. 22:46 | Posted by 꿈꾸는코난


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7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정보
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특수효과나 소재는 예전의 쥬라기 공원보다는 낫지만 재미는 쥬라기 공원이 더 나았던 것 같다. 재미나 흥미나 등등 모두...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몰입도나 그런 측면에서는 예전 쥬라기 공원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인간이 유전자 조작 또는 조합을 통해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고, 새롭게 생성된 종이 생태계를 얼마나 교란시킬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티렉스와 렙터가 같이 인도미누스(온갖 DNA를 넣어 만들어진 공룡)를 공격해서 해치우는 부분은 최종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는 궁극적으로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에 굴복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물론 티렉스와 랩터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지만 DNA 조작을 하지는 않았기에 자연적인 존재로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비단 쥬라기 월드에서의 공룡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는 무수히 많은 유전자 조작을 통한 식품을 볼 수 있다. 병충해에 강하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지는, 그리고 자연재해에도 견딜 수 있는 유전자를 이용하여 농산물 수확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편하고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유전자 조작 식품이 자연 생태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아니 과연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쥬라기 월드를 보는 내내 공룡보다는 GMO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를 않은 것 같다.

 

'마음의 양식 넓히기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존도우  (0) 2018.04.24
[뮤지컬] 안나카레니나  (0) 2018.04.13
[영화] 인투더스톰  (0) 2014.09.19
[영화] 명량  (0) 2014.07.31
[전시회] 이슬람의 보물 - 알사바 왕실 컬렉션  (0) 2013.08.01